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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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아름, 아이들 배려없는 사생활 폭로…다른 이혼 사례 어땠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3.03 2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 가정사와 관련해서 이를 폭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좋지 않은 소식에도 비교적 조용한 대응을 하는 스타들이 주목받는다.

최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티아라 출신 아름은 지난 2일 장문의 글을 통해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그는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면서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라고 전했다.

두 자녀가 겪은 학대 정황에 대해 폭로하면서 사진까지 게재한 아름은 전 남편이 자신도 폭행했다고 주장한 뒤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끝으로 "저에게 한 행동을 제가 욕을 먹어가면서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율희 또한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 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두 사람이 이혼하긴 했으나, 아이들과의 관계도 고려해 이혼 발표 후에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지 않는 것.

이혼 후 심경을 전하고 꾸준히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사생활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안현모는 이혼 후 유튜브 'by PDC 피디씨'에 출연해 이혼을 오래 고민했다며 "잘못된 적이 없어서 결혼 생각할 때도 좋은 생각만 했다. 잘 사는 사람밖에 못 봤다. 결혼은 중대한 일인데, 대학과 대학원보다 쉽게 그렇게 생각했나 싶다.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었구나 싶다"고 전했다.

반면 김종국의 유튜브 '짐종국'에 출연한 라이머는 "마음이 많이 힘든 거 같다. 이제 알았다. 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안 괜찮았던 거다. 아직 힘들다"고 결별의 아픔을 언급했지만, 이후에도 아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과도한 폭로로 인해 자극적인 내용만 부각되며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중. 물론 모든 이혼 과정이 깔끔할 수는 없기에, 잡음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사례의 경우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상대방을 향한 폭로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아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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