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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야?…'오른쪽 우도기' 발견! 이탈리아 계속 뒤진다

기사입력 2024.02.29 11:45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이탈리아 여기저기를 뒤지고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야드브레이커'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카우트를 보내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의 19살 수비수 마이클 카요데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요데는 이탈리아와 나이지리아 복수 국적 오른쪽 수비수로 올 시즌 1군에 데뷔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풋몹'은 카요데에 시즌 평점 7.27점을 내리며 큰 호평을 내리고 있다. 해당 점수는 현재 팀의 우측면 수비수 도도(6.72점)보다 약 0.5점 가량 높은 점수다. 팀 내 수비수 중 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팀의 주전 센터백 루카스 마르티네스 쿠아르타(7.36점) 뿐이다.




이러한 활약에 많은 대형 구단이 카요데를 영입하기 위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내 강팀들이 카요데에 오랜기간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최근 스카우트를 보내 선수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라이트백으로 페드로 포로와 에메르송 로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포로는 올 시즌 내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선 상태다.

반면 로얄은 믿음직스러운 선수는 아니다. '야드브레이커'는 "토트넘은 이미 두 명의 오른쪽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둘 중 하나는 팔고 카요데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포로는 올 시즌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토트넘이 그를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로얄은 믿음직스럽지 않아 토트넘이 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카요데를 영입할 예정이라면 포로와 카요데 두 명이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고 로얄은 매각을 통해 자금 마련의 창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카요데가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꿈꿀 수 있다며 이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카요데는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며 커리어 최대의 도약을 맛볼 수 있다"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요데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아스널 또한 카요데에 관심이 있는 것은 토트넘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영입전에서 첼시를 제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올 시즌 첼시는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지난시즌에 이어 또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더욱이 같은 나이지리아계 이탈리아 선수인 데스티니 우도기 또한 토트넘에서 주전을 차지하고 있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와의 임대를 종료하고 토트넘에 돌아와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슷한 조건의 카요데 또한 우도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다만 카요데측은 현재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드브레이커'는 "카요데는 현재 피오렌티나와 장기 계약으로 동행하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 또한 당장은 피오렌티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에 더 큰 뜻을 두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카요데를 영입한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지난겨울 영입한 신입생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에 이어 두번째 이탈리아 이적생을 안게 된다.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활약하던 걸출한 영건 센터백으로 지난달 토트넘에 완전이적으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종종 이탈리아서 놀라운 재능을 여럿 발견해 팀에 데려오고 힜다.

우선 제노아, 유벤투스, 아탈란타를 거쳐 토트넘에 입성한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고,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스웨덴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있다.



부상으로 결별이 임박했지만 이반 페리시치도 이탈리아 인터 밀란 출신이다. 우디네세 칼초를 떠나 토트넘에 자리잡은 우도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지난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이적생으로 꼽히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왔다. 

이러한 이탈리아 신입생 비율이 높아진 것은 전 단장이자 현재 구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덕분이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지난달 토트넘이 세리에A 볼로냐 소속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파라티치가 토트넘이 세리에A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영입 경쟁자가 등장해도 이탈리아 시장에 한해서는 토트넘이 줄곧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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