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계백>의 아역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 나이지만 웬만한 성인연기자들보다 긴 연기 경력을 이어온 아역 4인방은 다수의 사극에서 연기력을 다져온 베테랑들. 특히 '히트 사극 메이커' 김근홍 PD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덕여왕'에서 '짝패'까지 김근홍 PD의 지도 아래 연기 경력을 쌓아온 노영학은 살아남기 위해 바보 연기를 하는 의자로 완벽한 비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폭풍 성장'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이현우는 소년 계백으로 완벽 변신했다. '선덕여왕'에서 소년 김유신을 연기했던 이현우는 '계백'에서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왈패들을 제압하고, 사랑에도 물러섬이 없는 배짱 좋은 청년 계백으로 분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이답지 않게 의젓하고 품위 있는 은고의 아역을 맡은 박은빈은 자신에게 보이차를 선물하며 호감을 표하는 계백에게 물러섬 없는 도도한 여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보배는 초영의 아역을 맡아 도도하고 여성스러운 은고와 상반되는 보이시한 매력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상도'와 '선덕여왕'에서 김근홍 PD와 인연을 이어온 박은빈은 "연기에 대한 팁을 주실 때 성격이나 스타일에 대해 염두에 두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 마음껏 연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김근홍 PD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장금'으로 김근홍 PD와 함께했던 한보배 역시 "어렸을 때 조연출이었던 김근홍 감독님을 만났다. 비중이 큰 역할도 아니어서 기억 못 하실 줄 알았는데 제 성격이나 배역, 당시 상황들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김근홍 PD와의 인연을 밝혔다.
한편, 2일 방송될 <계백> 4회에서는 의자를 대신해 궁궐에 가게 된 계백의 정체가 탄로나고, 은고와 초영이 사택비를 알현하기 위해 궁궐에 입성하게 되며 네 아역의 만남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진=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 ⓒ MBC]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