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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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혁, '이용식 딸' ♥이수민 소원대로 요트서 공개 프러포즈 '감동'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27 08: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원혁이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에게 프러포즈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이 이수민과 결혼을 앞두고 요트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혁은 "자기는 '사람 많은 데서 프러포즈를 받는 게 꿈이다. 소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걸 제가 꼭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라며 밝혔다.

원혁은 이수민이 잠든 사이 프러포즈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녔다. 잠에서 깬 이수민은 원혁이 오랜 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자 의아해했고, 통화를 하기도 했다.



원혁은 이수민이 눈치챌까 봐 서둘러 숙소로 향했고, "다니면 다닐수록 욕심이 나는 거다. 더 뭔가 완벽한 코스를 만들어서 자기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가지고"라며 둘러댔다.

이후 원혁은 요트에서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원혁은 탑승객들에게 "사실 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왔다. 같이 탑승해 주신 분들 협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짧은 시간 동안 응원 좀 부탁드려도 되냐"라며 진심을 전했다.

원혁은 미리 써놓은 손 편지를 읽었고,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또 미안한 나의 천사 수민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오늘 이 자리에 와 있네"라며 털어놨다.

원혁은 "처음 자기를 만났을 때 그 기억은 너무나 강렬해서 지금도 생생해. 자기가 나한테 왜 그렇게 땅만 보냐고 했잖아. 눈이 부셔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그 후 지난 시간 동안 정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시작은 '미스터트롯2'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공개한 거였잖아"라며 고백했다.



원혁은 "아마도 여자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언의 딸로서도 결혼도 하기 전에 남자친구를 세상에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어. 엄청 무섭고 불안했을 텐데 오빠를 위해서 힘든 결정을 해줘서 고마워. 너무 고맙고 또 너무 안쓰러웠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나아가 원혁은 금잔디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열창했고, 이수민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원혁은 꽃다발과 목걸이와 반지를 선물했고, "오빠를 만나줘서 고맙고 힘들었던 시간 이겨내줘서 고맙고 오빠가 잘할게"라며 무릎 꿇었다. 이수민은 원혁의 품에 안겼고, "고마워"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TV 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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