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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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마스체라노, 드디어 이적가능!

기사입력 2007.02.21 21:35 / 기사수정 2007.02.21 21:3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2·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우여곡절 끝에 리버풀의 앤필드에 입성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1일 지난 1월부터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 마스체라노의 이적을 추진한 리버풀의 요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스체라노는 1년 사이에 3번의 유니폼을 바꿔 입는 역사적인 첫 주인공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지난해 8월 코린치안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스체라노는 의욕적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이적을 요청했고 때마침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리버풀이 웨스트햄에 그의 영입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마스체라노의 리버풀 이적은 성사되지 못한 채 난항을 겪어왔다. 

FIFA에서 선수가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 사이에 3팀 이상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 마스체라노는 이 기간 동안 코린티아스(브라질), 웨스트햄 소속으로 지냈다.

이에 리버풀은 FIFA에 특례를 요청해 승인을 받아냈고, 약 2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린 끝에 마스체라노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마스체라노는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와의 UFEA챔피언스리그 1차전 원정경기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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