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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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중소기업 취업 후 오픈런 "♥경은이가 오자고 하면 오지"(놀뭐) [종합]

기사입력 2024.02.18 09: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어느 중소기업의 ‘부장 막내’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꿀맛 같은 오전 반차 투어를 즐긴 후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유 부장’이 되어 실제 자판기 개발 회사에 입사한 유재석은 진땀나는 ‘직장 생활 1일차’를 그려냈고, 리얼한 상황 속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에 시청률도 급등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다. 최고의 1분은 ‘부장인데 막내’가 된 유재석이 숨막히는 정적 속 상사들의 주문을 받아 순댓국 메뉴 주문을 하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4시간 반차를 즐기게 된 멤버들은 첫 번째로 DDP에 있는 핫한 크레페 가게 오픈런에 도전했다.

인생 첫 오픈런을 경험하게 된 유재석은 “아무리 맛있어도 줄 서야 하면 안 먹는다”라고 하면서도 “(아내) 경은이가 오자고 하면 오지”라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시간 기다림 끝에 크레페를 맛본 유재석과 하하는 “꿀맛이다 이거야”라고 외치며 춤을 췄다. 두 번째로 멤버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향한 곳은 국궁 체험장. 국궁 활쏘기를 배운 후 멤버들은 내기 경기를 펼쳤고, ‘아육대’ 선수 출신 이미주가 실력을 뽐냈다.

이렇게 반차의 맛에 푹 빠진 멤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오전 반차 냈으니 오후 회사로 가셔야죠”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우리 회사가 어딘데?”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팔려가듯(?) 각자 출근길에 올랐다. 유재석은 K-직장인 패션인 경량패딩으로 환복한 후, 어느 중소기업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직장에서 유재석은 뻘쭘하게 서 있었고, 대표님은 “직책이 있어야 하니까…부장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입사하자마자 부장이 돼요?”라고 당황하며, ‘직장 생활 1일차’에 돌입했다. 알고 보니 유재석이 입사한 회사는 20년 이상 된 강소기업으로 연매출 15억 원의 자판기 개발 전문 회사였다.

회사 전 직원이 임원, 간부급 직책을 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재석은 “제가 부장인데 막내네요”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가족 같은 바이브에 놀라워했다.

이어 점심을 먹으러 순댓국집에 왔고, 유재석은 주문을 받고 김치를 자르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색한 분위기에 더해 순댓국집을 처음 왔다는 직원의 말에, 유재석은 “다들 연기하시는 분들 아니시죠?” “원래 이렇게 대화를 안 하세요?”라고 의심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고요함 속 식사가 시작됐고, 유재석은 “저보다 누나시죠? 이사 누나”라고 부르는 등 사회생활을 하며 ‘부장 막내’로 활약했다. 



자리로 복귀한 유재석은 미어캣 모드로 두리번거리다가 커피와 양치질 타임을 가진 뒤, 아직 시작도 못한 업무를 해나갔다. 독수리 타법으로 힘겹게 송장 입력을 완료한 유재석은 사수에게 알리려 했지만 바빠 보여 차마 말을 걸지 못했고, 소심하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유재석은 용기 내 사수를 불렀다. 하지만 정성 들여 입력한 배송 메시지에 ‘잘 부턱드립니다’ 오타를 낸 것으로 독수리 타법이 들통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어느 회사로 끌려간 하하의 당황한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회의에 참여하라고 해서 간 곳에서, 하하는 사촌 동생 창주 씨와 마주했다.

출근한 회사에서 상상도 못한 가족 상봉을 한 하하의 모습에 이어,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더욱 강도 높은 업무를 받게 된 ‘부장 막내’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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