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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유력 MF, 아스널 20년 만의 우승 '빛 될까'…"드디어 온다"

기사입력 2024.02.17 18:4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오는 18일(한국시간) 0시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4라운드 경기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6-0으로 꺾으며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현재 아스널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상태다.

현재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함께 승점 52점을 기록하고 있다. 1위 리버풀과는 승점 2점 차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스널은 올 시즌 남은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모두에 사활을 거는 입장이 됐다. 즉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따라 올 시즌의 성패가 달려있는 셈이다.




현재 아스널에는 부상자가 많다. 수비수들 중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위리엔 팀버가 이탈한 상황이고, 미드필더 중에서는 에밀 스미스 로우, 파비우 비에이라, 토마스 파티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공격 핵심 가브레에우 제주스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아르테타는 매 경기를 준비하며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파티가 조만간 복귀한다는 호재가 전해지며 아스널이 부담감으로부터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파티는 올 시즌 초 근육에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소 심각한 부상인듯 2023년이 지나고 2024년에 들어섰을 때도 그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아스널은 데클런 라이스, 조르지뉴 등 파티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여럿 영입했기 때문에 시즌 반환점에 들어서면서 그의 입지도 완전히 줄어들었다. 파티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설까지 나돌며 그의 방출이 예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아스널은 선수단이 두꺼워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파티를 기용할 수 있다면 라이스 등의 주전 자원들을 쉬게할 수 있다. 아르테타 또한 파티의 복귀에 기쁜 내색을 드러냈다. 그는 16일 번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파티의 회복에는 문제가 없다. 그는 매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으며 그는 벌써 훈련에 복귀한 상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몇주 내로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른 부상자들 또한 별 탈 없이 팀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빨리 돌아온 인원들이 몇 있다"며 "오늘 훈련이 있는데 내일 경기에 몇 명을 복귀시켰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내일 경기에서 확실하게 제외된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스널 선수단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올 시즌 리그를 우승한다면 지난 2003-2004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무패우승을 기록한 이후 20년만의 우승을 달성한다.

그러나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인 위르겐 클롭과 결별하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이 강한 상태고 맨시티 또한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면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의 기록을 세우기 때문에 순위표 최상위 세 팀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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