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31 09:52 / 기사수정 2011.07.31 09:52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이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리에 2-0 완승을 거두고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을 양한빈이 지키고 포백 수비는 임창우-황도연-장현수-이기제가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윤일록-김영욱, 2선에는 백성동-최성근-김경중이 최전방 원톱 이용재 뒤에 포진됐다.
전반 초반 한국은 근소하게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말리는 칼리파 쿨리발리의 높은 신장을 이용하는 전술을 시도했다. 2선에서 판타 디아라, 아마라 말르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국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공격력은 다소 위력을 잃었고, 말리는 경기 시작 전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특유의 개인기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5분에서야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임창우의 스로인이 상대 수비수 머리 맞고 문전으로 흐른 볼을 대기하던 김경중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0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 오른편으로 살짝 벗어났고, 후반 12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백성동의 왼발 터닝 슈팅이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골 사냥에 나선 한국은 승리를 결정지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백성동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의 주장 장현수가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조별리그 첫 승을 따낸 한국은 8월 3일 오전 7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김경중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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