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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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86년생?"…'내남결' 女배우 폼 미쳤다, 최대 수혜자 누굴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4 08: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여자 출연자인 박민영, 송하윤, 공민정, 보아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모두 1986년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웹소설 원작으로,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시한부 인생 강지원(박민영)이 남편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빌런들의 활약, 사이다 전개로 시청률은 빠르게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1%, 최고 14.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3.3%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자들은 "'내남결' 기다리느라 월요병도 못느낌", "도파민 파티 드라마", "시청률 추이 미쳤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앞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웹소설, 웹툰 원작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박민영의 1년 2개월 만 복귀작으로도 주목받았다.

전남친 논란후 복귀작으로 택한 '내남결'. 첫 방송부터 5.2%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고, 이후 전 남자친구인 사업가 강종현과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평균 8.0%, 최고 8.6%를 기록하며 타격없는 시청률을 자랑,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빌런 송하윤의 활약도 인상깊다. 드라마의 시작과 전개 또한 정수민(송하윤)으로부터 이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강지원(박민영)을 철저히 배신한 걸로도 모자라 1회차 인생을 끝장내버린 캐릭터를 맡아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바람 피는 것을 들킨 상황에서도 "지금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라는 망언을 남기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빠뜨렸다. 




송하윤은 정수민의 이중적인 두 얼굴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과몰입 1등 공신으로 등극,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6년동안 김주만(안재홍 분)과 연애를 이어가며 해바라기 면모를 보였던 역할과 180도 다른 모습 불륜녀로 열연하고 있다.

또한 과거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모습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 보아의 활약도 연일 화제다. 시청자들은 약혼녀 오유라(보아)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를 주목하며 기대를 보였다.

오유라는 원작 웹툰에는 등장하지 않는 소설 속 인물로 재벌가 손녀다. 그는 집안 어른들끼리 장난스럽게 했던 말로 유지혁과 약혼을 했다고 믿는 인물이며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성격 파탄자이자, 유희연을 괴롭히고 유지혁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빌런 역이다.



인생 2회차에서 정수민과 박민환(이이경)을 결혼시키며 운명떠넘기기가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때 오유라의 등장으로 또다른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보아는 자신이 '내남결'에 출연한 사실 자체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놈의 오유라"라고 이야기하며 "오유라 나쁘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도 유지혁씨와 강지원씨의 행복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다. 둘이 너무 예쁘지 않냐. 촬영하면서 둘이 예뻤다. 보면서 사랑하게 내버려두지 나 왜 여깄지? (이런 생각도 했다)"라며 "그게 또 드라마 아니겠냐"고 말했다.

특히 박민영, 송하윤, 공민정과 같은 1986년생으로서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를 언급해 이목을 보았다.

"민영이랑은 붙는 신이 많이 없었다"면서도 "촬영 분위기가 좋았던 게 민영이도 그렇고 하윤이도 그렇고 양주란 대리(공민정)님도 만난 적은 없지만 동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 함께해서 신선했다"며 촬영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아의 말처럼 회사에서 박민영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양주란 대리 역을 맡은 공민정 또한 1986년생이다. '갯마을 차차차', '작은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공민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 여자 출연진들의 활약이 매서운 가운데, 이들 모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해당 작품의 인기에 힘입은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보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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