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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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KIM' 찾았다!…김민재 품었던 페네르바체, 설영우 강한 러브콜 "선수 본인은 긍정적"

기사입력 2024.02.08 18:45 / 기사수정 2024.02.08 18:56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튀르키예 명문팀이자 과거 김민재가 몸담았던 페네르바체가 '새로운 김민재'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대한민국 수비수가 다시 페네르바체 레이더에 걸렸다.

튀르키예 스포츠 매체 '아크삼'은 8일(한국시간) "새로운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합류할지 모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설영우가 페네르바체의 이적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가는 현재 설영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이적을 가속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현재 울산 HD(울산 현대)에서 뛰고 있는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주전으로 뛰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측면 수비수로 자리잡은 설영우는 특히 왼쪽과 오른쪽 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어 큰 각광을 받았다.




그는 지난 8강전 당시 호주를 만나 연장전 후반까지 포함해 120분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과 수비를 책임졌다. 공격 땐 황희찬, 이강인 등 측면 자원들과 발을 맞추며 측면 공격 작업을 시도했고, 수비 상황에서는 빠르게 복귀해 상대 공격수들을 마크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동점포를 도왔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최근에는 유럽 복수의 클럽들과 연결됐다.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팀이자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발 소식이 전해졌고, 최근에는 황인범의 소속팀인 세르비아 리그의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영입 담당자가 설영우를 보기 위해 아시안컵 현장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유럽에서 중상위권 무대로 꼽히며 팬들 열기가 뜨거운 튀르키예 구단들도 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아크삼'은 "페네르바체는 설영우 영입에 긍정적인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적 과정이 매우 진전됐다. 페네르바체측에서 선수에게 연락을 취했고 설영우 또한 구단의 연락에 반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네르바흐체는 한국에서 새로운 김민재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쏟았다"며 설영우 영입에 대한 깊은 고려와 판단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울산 구단이 설영우 대안이 없다는 점을 들어 1년 더 잔류해야한다고 못을 박고 있어 조만간 문 닫는 튀르키예 이적시장에 새 선수가 될 지는 굉장히 불투명하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021-2022시즌 김민재를 한시즌간 품었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보낸 구단이다.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남긴 족적은 대단했다. 특히 그의 강력한 몸싸움과 투지는 튀르키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따라서 그가 나폴리로 떠날 때 현지 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페네르바흐체와의 결별이 가시화되자 팀의 팬들이 이적 소문이 난 팀의 공식 SNS에 출몰해 '김민재는 쓰레기'라고 매도했다. 알고보니 팬들이 김민재와의 결별이 아쉬워 일부러 이적에 훼방(?)을 놓은 것이었다.

김민재 또한 페네르바흐체를 떠나고 나폴리에 합류하며 1년 남짓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준 페네르바흐체 팬들을 향해 개인 SNS에 직접 감사인사를 올리는 등 '아름다운 동행'을 마무리짓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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