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9 07:56 / 기사수정 2011.07.29 07:57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일어난 서울 강남지역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민심이 '오세이돈 패러디'로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오세훈 서울 시장의 얼굴에 포세이돈을 합성한 '오세이돈' 포스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포스터에는 '올 여름, 모든 것을 삼킬 거대한 것이 온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로 물을 지배한다. 이 포스터를 게재한 네티즌은 지난해 9월 환경운동연합이 주장한 '서울시 수해방지 예산 5년 만에 10분의 1로 감소' 자료를 첨부했다.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열 명 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진 데 오세훈 서울 시장에 대한 비난이 몰린 데는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자료가 큰 원인이 됐다.
환경운동연합이 오세훈 시장 임기 5년간 수해방지예산이 격감했다는 자료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폭우로 인한 서울 시내 피해가 '인재(人災)'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 수해가 왜 오세훈 탓이냐구요? 오세훈 시장이 부임하고 수해방지예산을 고작 66억 원으로 줄여 버렸습니다. 충격적이죠? 반면 홍제천 등 디자인 서울을 위한 인공하천 조성 예산엔 무려 1158억 원이 배정되었습니다 "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패러디 은근 웃기다","오세이돈의 위력 대단하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sss@xportsnews.com
[사진 = 오세이돈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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