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팬 의심'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투어스는 지난달 발표한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대중적인 인기를 불러모으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 13위(5일 오전 기준)까지 오르면서 음원 차트에서도 놀라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이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 후광 효과를 넘어 데뷔 타이틀곡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들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팬이 투어스의 음악 방송 사전 녹화 현장에서 인원 체크 중 팬 팔찌 확인 과정을 담은 영상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팬 매니저는 해당 팬이 손목에 차고 있는 팔찌를 여러 차례에 걸쳐 만지거나 돌리고, 뜯어보려고까지 했다.
이에 팬은 해당 팬매니저가 직접 자신의 손목에 팔찌를 채워줬다고 밝히며 "내 이름 아까 보지 않았냐"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손목 부분을 과도하게 만지는 행동에 불쾌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상 속 팬매니저는 본인 확인 및 불법 양도 거래를 잡기 위해 팔찌를 여러 차례 확인하는 모습. 사전 녹화를 볼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고, 경쟁률이 높다 보니 현장에서 본인 확인이 더욱 엄격해지고 혹시 모를 양도 의심에 대한 조사가 철저해진 것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검사와 무례한 신체 접촉은 불쾌감을 유발하기 마련.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왜 자꾸 몸을 만지는 거냐" "팬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자체가 불쾌하다" "갈수록 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왜 그러는 거냐" "유난스럽다" 등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와 비슷한 경험담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팬들은 "지난 번에 사녹 입장하는데 팔찌를 너무 긁어서 손목이 아팠다" "잘못한 게 없는데 의심하니까 기분 나빴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본인 확인 방법을 바꾸는 게 낫지 않나" "하이브는 왜 자꾸 몸을 만지냐" 등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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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