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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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감독 "韓=치킨 강국♥…한국 배우·감독과 협업 원해" 애정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4.02.01 10:43 / 기사수정 2024.02.01 10:4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에 대한 '찐'사랑을 전했다.

1일 오전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월 7일 국내에 개봉한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킹스맨' 시리즈로 도합 국내 천반 관객을 동원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앞서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 팀 한국 내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홀로 내한을 하지 못했으며 한국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만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매튜 본 감독은 "한국에서 직접 만났으면 참 좋았을 거 같다.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행히 몸은 나아졌다. 다음 영화를 한국에 가져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내한을 한 세 배우(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팬들의 환대가 감사했고 영화에 대한 열의와 성원에 감탄했다고 하더라"며 배우들의 반응을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배우들이 한국에 있는 내내 영화가 홍보되는 광고와 영상을 찍어서 계속 보내줬다. 너무 좋아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시리즈를 사랑해준 한국 관객에 대해 "한국은 '킹스맨'에 놀라울 수준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줬다. 저는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저를 받아주신 한국을 더 마음에 더 품은 거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 멀리 있어도 고향 아닌 고향 같은 기분이다. 관객들이 멀리서 제게 사랑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한국 관객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은 마음도 따뜻하고 영국보다 더 이 영화를 즐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에 반드시 오겠다며 "다음 방문에는 단순 프로모션이 아니라 길게 머물며 리얼 코리아를 경험해 볼 것이다. 제 아들이 매번 이야기한다. 한국은 지상 최고의 치킨 국가라고하더라. 가서 꼭 먹겠다"며 찐 애정을 드러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영화를 보며 매번 감탄한다고. 그는 "그간 이야기해 온 '올드보이', '부산행', '오징어게임' 콘텐츠를 보면 한국에는 상당히 강렬한 정체성이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같이 일하고 싶은 눈여겨본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답하며 "저는 영국 배우를 물어보셔도 이름 기억을 못한다. 하지만 얼굴은 명확히 기억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 빨리 가야한다. 가서 (한국 배우)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업계를 이해하고 싶다. 배우 뿐 아니라 한국 감독과도 만나 협업하고 싶다"며 소망을 이야기했다.

한편, '아가일'은 2월 7일 전국 극장에 개봉한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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