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안녕 '너의 번호를 누르고' 공시…증권신고서 제출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뮤직카우가 가수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30일 가수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를 기초자산으로 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 발매된 '너의 번호를 누르고'는 2021년에 연간 노래방 차트 TOP10(써클차트 기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노래다. 2022년에는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되어 다시금 주목받았으며, 2023년에는 #안녕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곡이 재조명됐다. 또한, 다양한 SNS 채널에서 커버 및 숏폼 콘텐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발행될 음악수익증권은 총 3,332주이며, 시작가는 15,500원으로 설정됐다. 별도의 정정 없이 심사가 완료되면, 2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옥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가치평가의 객관성 입증과 투자자 보호 강화에 집중하며 2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저작권료 징수액이 4천억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자산으로서 음악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뮤직카우 역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충실히 따르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음악수익증권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이곳은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사용해 가치산정을 진행한다. 이 모델은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 비율과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가치산정 모델 및 평가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받았다.

사진 = 뮤직카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