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와 박민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10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환은 상견례 자리에서 파혼을 선언한 강지원에게 화가 났고, 출근한 강지원의 앞을 가로막았다. 강지원은 박민환의 뺨을 세 차례 때렸고, "이건 누구 거야? 네 차에서 나왔던데"라며 팬티를 들이밀었다.
회사 사람들은 박민환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박민환은 "너는 왜 남의 차를 함부로 뒤지고 지랄이야"라며 발끈했다. 강지원은 "어디서 바람난 새끼가 큰소리야"라며 다그쳤다.
결국 박민환과 바람을 피운 사람이 정수민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더 나아가 정수민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인터넷에 강지원의 이름으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한 부부는 강지원을 부르라며 회사 로비에서 난동을 피웠고, 강지원은 직접 나서려다 뺨을 맞았다. 강지원은 침착하게 부부가 본 글의 내용을 확인했고, 자필로 쓰여있는 글을 보고 정수민의 짓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강지원은 지나가던 정수민을 불러 세웠고, 핸드폰 잠금을 풀고 문제가 된 글을 찾아냈다. 정수민은 강지원을 사칭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지원아 미안해. 그래도 나 용서해 주면 안 돼?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 지원아 나 임신했어"라며 고백했다.
특히 정수민은 집으로 찾아온 박민환에게 "그래도 나는 결국엔 지원이가 내 편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화가 나서 내 문자 씹고 못 본 척하는 거야 그럴 수 있지만 사람들이 나한테 심하게 대하는 거 보면 당연히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는데. 항상 그랬었는데. 좀 이상해도 아닌 것 같아도 화가 났더라도 그래도 지원이는 결국 나 다 용서해 주고 이해해 줬었는데"라며 강지원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민환은 "이젠 내가 너한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때인 것 같아. 너 이제 강지원한테서 졸업해. 뭐 둘이 연애하냐? 우리 둘 다 강지원 놓자. 우리 둘만 생각하자고"라며 다독였다.
박민환은 "우리 결혼할까. 내가 너한테 모진 말 하면서 정도 떼어보려고 했는데 난 너밖에 없는 것 같아. 우리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가족이 될 거야. 약속할게"라며 프러포즈했다.
또 강지원은 백은호(이기광)와 데이트를 한 뒤 유지혁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강지원은 유지혁을 만나 진심을 전했고, "저 사실 오늘 은호랑 데이트했어요. 제 첫사랑. 그리고 절 좋아한다고 했고. 전 단 한 번도 제 마음에 솔직해 본 적이 없어요. 저 이번에 솔직해져 볼래요. 은호랑 있을 때 자꾸 다른 사람이 생각났어요.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몰랐던 사람. 아마 지금도 모르는 게 훨씬 많을 사람. 그치만 나만 알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나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며 털어놨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