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도네시아, 호주에 전반 12분 선제골 허용…0-1로 뒤져 (전반 15분)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클린스만호와 만나겠다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의지가 초반에 한 풀 꺾였다.

강팀 호주를 만나 초반에 선제골을 내줬다.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호주전을 치르고 있다.

두 팀 경기 승자는 31일 오전 0시30분 열리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격돌하게 된다. 호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신 감독은 "공은 둥글다. 호주도 약점은 있다"며 당찬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호주가 전반 12분 첫 골을 넣으면서 인도네시아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었다. 불운한 자책골이었다.

독일 2부리그 장크트 파울리에서 뛰는 호주 미드필더 잭슨 어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엘칸 바고트 맞고 각도가 휘었다.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볼이 골망을 출렁였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역습으로 체구 큰 호주를 위협하고 있으나 초반 불운한 실점을 내줬다.

골 당시엔 어빈의 득점으로 표기됐으나 곧 바고트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