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지난 경기에서 기세를 끌어올린 광동이 2연승으로 2주차를 마무리했다.
광동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시즌 2승(2패, 득실 -1)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톱6'를 정조준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무릎을 꿇은 농심은 시즌 3패(1승, 득실 -4)에 빠지면서 6위 경쟁팀 중 가장 뒤처지게 됐다.
1세트에서 광동은 '커즈' 문우찬의 녹턴을 필두로 농심을 압박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무난하게 '공허 유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드래곤 버프를 놓고 치열하게 대결을 펼쳤다. 접전 속 특히 눈에 띈 선수는 '커즈' 문우찬이다. 18분 드래곤 버프 스틸에 더해 깔끔한 전투 개시로 광동의 공세를 이끌었다.
한번 주도권을 쥔 광동은 연달아 드래곤 스택을 쌓고 농심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광동은 33분 미드 라인에서 아지르를 먼저 잡고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미드 라인으로 이동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초반 광동의 기세는 여전히 매서웠다. 주도권을 활용해 '불' 송선규의 드레이븐이 킬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농심도 광동의 무난한 흐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하면서 역전을 도모했다.
광동은 21분 농심의 '내셔 남작' 시도를 완벽하게 방어하면서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이미 6000골드 가량 격차가 벌어저 농심은 도저히 버틸 힘을 마련할 수 없었다. 공성 단계에 돌입한 광동은 적극적인 포격으로 농심을 패퇴시켰다. 다만 농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광동은 경기 마무리에 실패했다.
광동은 33분 적극적인 포킹에 힘입어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꼼꼼하게 주요 오브젝트를 사냥한 광동은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