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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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송강, '마이데몬' 내일 종영…시청률 굴욕인데 글로벌 인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9 16: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데몬'이 내일(20일) 종영한다. 시청률은 여전히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고, 반대로 글로벌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김유정, 송강의 황홀한 비주얼과 동시에,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방송 전부터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더욱이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는 '법쩐',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등 화제작이 대거 탄생했기에, '마이 데몬'을 향한 기대도 더해졌다.

'법쩐'이 첫 타자로 10% 순항을 알렸고, '모범택시2'는 마의 20%를 넘기며 종영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가 10%를 넘기며 SBS 금토극의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이데몬'은 첫방송에서 4.5%를 기록하며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심지어 지난 7일에는 2.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이었던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토요일에 시간대가 겹쳤던 '고려거란전쟁', '힘쎈여자 강남순, '무인도의 디바' 등 모두 10%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기에, '마이 데몬'의 시청률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방영된 14회는 3.4%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화제성에서는 나쁘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 11월 4주차 TV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12월에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2월 2주차 출연자 화제성 점유율도 김유정과 송강이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2월 18일부터 12월 24일)에서도 2위를 기록, 5주 연속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월 2주차 조사 결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들의 리스트를 꼽으며 '마이 데몬'도 리스트에 넣기도 했다. 비록 시청률은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케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계약결혼을 소재로 내용이 전개됐지만 이후 본격적인 쌍방 러브라인 등이 이어지며 재미가 더해졌다.

'혐관(혐오하는 관계)' 첫만남부터 서로의 '구원'이 되기까지 아찔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거리감을 좁혀갔다.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애써 마음을 외면한 '입덕 부정기'를 지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둘 사이에 위기가 닥쳐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들의 케미에 '2023 SBS 연기대상'에서는 이들에게 '베스트 커플상'을 줬다. 송강, 김유정 인기에 '베스트 커플상'을 두고 한 차례 논란이 일기도.

SBS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커플상 투표를 진행했으나, 투표 마감 이후 심사기준을 추가한 것.

송강-김유정이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기에 일각에서는 송강이 여러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게 되자 심사기준이 추가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SBS 측은 "베스트커플 시상에 대한 기준은 매년 동일하게 있었던 규정이며 올해 시상 기준에 대한 문의가 많아 명문화 했다"며 "시상 결과에 대해서는 방송으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딛고 김유정-송강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이들은 공동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오늘(19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혼자가 된 도도희의 쓸쓸한 일상이 그려진다고. 구원이 사라지고 도도희에게 예기치 못한 위기도 들이닥친다 해 이들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도도희와 구원이 이대로 가슴 아픈 운명을 받아들이고 영원히 이별할지,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시청률 부진 속에도 높은 화제성을 보였던 '마이데몬'이 오늘(19일)과 내일(20일) 방송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만족하는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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