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내한한 '아가일' 팀이 한국 관객을 만나기 전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 서울에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했으며 매튜 본 감독은 건강 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헨리 카빌은 6년만에 내한을 했다며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 올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프레스 투어 할 때마다 이 아름다운 국가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다음에는 제대로 와서 탐방하고 싶다"고 전했다.
첫 내한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은 각각 "평생을 한국에 오고 싶어하며 살았다. 며칠 밖에 못 있지만 딸도 와 있고 여기서 딸의 생일도 맞게 된다. 딸도 너무 좋다더라. 오게 되어 영광", "내한이 신난다. 한국에는 재능있는 사람도 많고 영화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방문에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브라이스는 '아가일'이 한국과 잘 맞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도전할 준비가 된 한국 영화계를 존경한다며 "정신이 무장된 한국으로 행사를 위해 오게 되었다. '아가일'로 센세이션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다. '아가일'은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인데 한국과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튜 본 감독의 스크립트를 처음 읽으며 "믿을 수 없는 여정이 시작됐다. 제가 가진 모든 기대를 다 뒤엎는 그런 프로젝트다"라고 밝혔다.
헨리 카빌은 "감독이 스크립트를 보내주시며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 제가 플랫한 헤어스타일을 할 텐데 믿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믿었고 현재 포스터의 모습이 됐다"며 "매튜 본 감독에게 절 맡긴다는 건 굉장히 쉽다. 어마어마한 감독이고 작업도 즐겁다. 제 커리어 개발될 수록 매튜 본 감독과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 이 기회가 제게 너무나 쉬운 결정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샘 록웰은 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을 보고 팬이 됐다며 "감독에게 에이전트 통해 연락도 했다. 이 감독이 누구냐고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인상 깊었다. 그 후 우연히 전화를 받았는데 '아가일' 스크립트 리딩을 해달라더라. 굉장히 즐거웠다. 아주 와일드하고 열정 충만한 분이다. 제작비도 감독 본인이 대시기 때문에 독립적이기도 한 영화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샘이 연기한 에이든은 현실 스파이고, 현실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매튜 본은 장르를 새롭게 만든다. '아가일'은 초절정 액션 코미디 스파이 영화로서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고 완벽하다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영화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매튜 본 감독의 아이디어가 현실화 되는 걸 구경하는 역할을 연기한 게 참 좋다"며 '아가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가일'은 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유니버설 픽쳐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