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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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혐오의 시대, 사랑에는 승산 있다"…아이유 직접 밝힌 '러브 윈즈'

기사입력 2024.01.18 09:46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신곡에 담은 메시지를 직접 소개했다. 

18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공개곡 '러브 윈즈(Love wins)'의 트랙 인트로(Track Intro)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트랙 인트로 전문에서 아이유는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 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랑하기는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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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여담으로 다섯 곡이 담긴 이 앨범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나의 팬들에게 바치는 두 곡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곡 '러브 윈즈'다. 느닷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졌던 열 여덟 살부터 지금까지"라며 "저무는 일에 대해 하루도 상상하지 않은 일이 없다. 막연히 외롭고, 무섭고, 또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매일매일 십몇 년을 생각했더니 그것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더라. 지금은 별로 무섭지 않다. 그 순간 아쉬움이 더 크거나 외로울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그리 가까울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비관적이고 걱정 많던 아이였던 내가 그사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렇게 근근이 이어져 온 십몇년 동안 지치지도 않고 매일 나를 안심시켜 준 누군가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들 덕분에, 생각해 보면 나는 아이유로 살며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다. 한 번도 나를 혼자 둔 적 없는 나의 부지런한 팬들에게. 어쩌면 타고나기를 악건성 타입인 내 마음속에 끝없이 사랑을 길러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당신들이 내게 그래주었듯 나도 당신들의 떠오름과 저묾의 순간에 함께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아이유는 이 곡에 대해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으로 '비밀', '이름에게', '러브 포엠(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 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이어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하듯 휘몰아치는 보컬과 화려한 심포니를 연상시키는 악기 구성들이 감정을 극대화한다"고 알렸다. 

이처럼 아이유는 트랙 인트로 및 상세 소개를 통해 곡 탄생 과정은 물론, 소회를 전하면서 유애나를 향한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러브 윈즈'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DA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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