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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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노래 듣고 싶었는데…" 박민영X나인우, 회귀 사실 쌍방 들통 (내남결)[종합]

기사입력 2024.01.17 08:3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민영이 ‘다이너마이트’ 급 통쾌한 넘기기 한 판으로 답답한 속을 뻥 뚫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6회에서는 밀키트 기획안을 정수민(송하윤 분)과 김경욱(김중희)으로부터 지켜낸 강지원(박민영)의 치밀한 승부수가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3%, 최고 10.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9.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전체 일간 순위가 7일 연속 Top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프라임비디오 TV쇼 top3를 기록하는 등 역대 프라임 비디오에서 서비스된 K-드라마로는 최초로 프라임비디오 미국지역 TV쇼 Top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 차 TV-OTT 화제성 순위 조사 결과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박민영(강지원 역), 나인우(유지혁), 송하윤(정수민)이 출연자 종합 화제성 1, 2, 3위에 나란히 랭크되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원은 자신의 기획안을 가로채려는 이들과 본격적으로 대치했다. 김경욱 과장은 밀키트 기획안에서 강지원의 이름을 빼기 위해 수정 내용을 거짓으로 알려주며 얄팍한 수를 썼다. 강지원은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하던 중 유지혁과의 유도 수업에서 해결 방법의 실마리를 찾았다.

상대의 도복 자락을 움켜쥐고 넘겨야 하는 유도처럼 상대가 내보인 수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로 한 것. “일단 매트 위에 올라섰다면 생각할 건 딱 한 가지예요. 넘긴다”라는 유지혁의 말처럼 강지원은 김경욱이 건넨 기획안을 이용했다. 1회차 인생 속 기내 불법 폭행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왕흥인(정재성) 상무를 전면에 내세워 해당 기획의 가치를 떨어트리려 했다.

게다가 사건이 일어나던 날 왕흥인 상무에게 직접 전화를 건 강지원은 자신이 기획안에서 빠진 것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항의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에 논란 영상과 리포트에 강지원의 이름과 기획안 관련 내용이 그대로 기록되었고, 왕흥인 상무 해임과 김경욱 과장 징계위 소집, 밀키트 전량 폐기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의 본격적인 러브 라인도 시작됐다. 강지원을 찾아가 시비를 걸다 유지혁에게 된통 당한 박민환을 정수민이 위로해 주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생겼다. 아찔한 분위기 속 키스를 하려던 찰나 정수민이 강지원을 걱정하는 척 피했지만, 박민환을 향한 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고 볼에 뽀뽀까지 하며 더욱 박민환의 애간장을 녹였다.


극의 말미 옥상에서 밀키트 기획안을 지켜냈다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듣던 강지원은 갑작스레 찾아온 유지혁과 대화를 나누다 스마트폰을 떨어트렸다. 유지혁이 화면 속 앨범 아트를 알아보자 강지원은 ‘Dynamite’를 듣고 싶었으나 없었다고 말했고, 유지혁은 자신은 ‘봄날’이 더 취향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각각 2020년과 2017년에 발매된 곡으로 회귀한 현재는 2013년이었고, 뒤늦게 이상함을 알아차린 두 사람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처럼 초강렬 임팩트를 선사한 엔딩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비로소 서로가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회는 2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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