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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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영웅' 이병규, 생애 첫 올스타 MVP

기사입력 2011.07.23 22:18 / 기사수정 2011.07.23 22:1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2011년 올스타전의 영웅은 이병규였다.
 
웨스턴리그의 이병규는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연장 승부 치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5-4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웨스턴리그에서 먼저 나왔다. 1회부터 KIA 이범호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2-0 앞서던 웨스턴리그는 2회 조인성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그러나 4회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추격하기 시작했고 5회에는 올해 홈런더비 준우승을 차지한 최형우가 투런포까지 가동해 3-3 동점을 이루었다.
 
이후, 경기는 9회까지 양 팀의 3-3 팽팽한 접전 속에 진행됐다. 연장까지 가는 박빙 승부 속에 이스턴리그는 오재원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박정권의 땅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웨스턴리그의 정성훈이 11회 2사 1,2루 상황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며 경기는 다시금 원점이 됐다. 이때 LG 이병규가 팽팽했던 경기를 뒤집어 놓았다.
 
이병규는 2사 1,3루 상황 3루수 키를 넘기는 기술적인 적시타로 웨스턴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결승타를 터뜨림과 동시에 4타수 2안타 1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한 이병규가 MVP로 선정됐다.
 
이병규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42표 중 34표의 압도적인 표수를 얻어 올해의 '미스터 올스타'로 등극했다.
 
프로야구 30주년 올스타 경기를 5-4 승리로 장식한 웨스턴리그는 2009년 이후 다시금 승리를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사진 =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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