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이혼 발표 후 두 달 만에 방송 출연한 것에 이어 단발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안현모와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본명 김세환)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함께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안현모는 이혼 후 두 달만인 10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었다. 좋은 소식만 전했다. 그런데 이번에 큰 일을 겪었다"며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어서 부모님이 너무 실망하고 놀라면 어떡하나 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간 너무 걱정했다고 말해주셨다.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고 계시더라"라며 부모님이 이혼소식을 접하게 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빠에게 어떻게 말씀드릴까 고민했었는데, 말씀을 드리자마자 '행복하게 살아야 해. 아빠가 있다'라고 하시더라. 그 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안현모에게 시청자들은 응원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안현모는 1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머리도 확 잘랐지"라며 단발의 헤어스타일로 달라진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긴 머리의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안현모는 쇄골까지 오는 단발로 과감한 변화를 주며 일상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당시에는 "반짝반짝 금길만 걸을게요" 등의 글귀를 남기며 밝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머와 안현모 두 사람은 2019년 SBS 예능 '동상이몽2' 부터 지난해 tvN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까지 부부 동반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11월 6일 당시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이혼소식을 전하며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걸로 마무리했다"며 이혼 사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언급이 어렵다"고 전했다. 유튜브나 개인 채널, 방송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에게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안현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