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홍김동전이 멤버들에게 재치 있게 조언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홍김 AD' 시무식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광고 모델로 변신함은 물론 부장, 과장, 대리, 사원, 인턴으로 이어지는 직급 서열로 거센 파장을 일으키며 난장판 시무식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들은 동전 던지기로 직급 서열을 정했다. 그 결과 주우재 부장, 김숙 과장, 우영 대리, 홍진경 사원, 조세호 인턴으로 시무식을 시작하게 됐다.
멤버들은 직급 교환권을 놓고 '어디까지가 플러팅인가'에 관해 열렬한 토론을 벌였다. 해당 토론은 플러팅 행위자의 입장에서 진행하며, 토론이 끝나면 제작진 투표로 베스트 스피커 한 명을 선정해 직급 교환권을 부여했다.
첫 논제는 술자리에서 나를 보며 '아, 취한다'를 반복하는 행위.
우영은 "두 개 중 하나다, 플러팅 아니면 빨리 숙취해소제 사 와라. 진짜 귀찮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나는 '취한다'라고 하는 그 말투가 중요한 게, 지긋이 보면서 '아 너무 취한다' 이건 모르겠는데 혀 꼬여서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홍진경은 "난 어제도 남자한테 취한다 애기 했다. 창희가 블랙 택시 잡아줬다"며 개그맨 남창희를 언급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8만 원 나왔대요 남창희가"라며 원망하는 투로 얘기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홍진경이 "나는 그게 택시 잡아달란 얘기였다"고 하자, 주우재는 "누나가 자꾸 상대를 세호 형, 창희 형, 우영이, 나 이러면 안 된다. 20대 때로 돌아가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논제는 술자리에서 '같이 바람 쐬러 나가자'라고 제안하는 것.
우영은 이번에도 "이것도 둘 중 하나"라며 "진짜 마음 있거나 아니면 담배 당겨서 잠깐 바람 쐬자고 하는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후 직급 교환으로 홍진경이 부장으로 승진했고, 주우재는 그에게 "의기투합을 위해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진경은 "우리가 비록 2주 후면 문을 닫는 회사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길 바라네"라고 프로그램 폐지를 언급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창의적이지 않다며 야유를 보냈고, 홍진경은 "우리는 2주 후에 문을 닫는 회사니까 대충 하게나"라고 말을 정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주우재는 "마음의 짐을 확 덜어주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홍김동전'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