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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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본인 父, 귀화는 찬성·♥이상화와 결혼은 반대"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4.01.03 22:06 / 기사수정 2024.01.03 22:06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강남이 아버지께서 본인의 한국인 귀화를 반대하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강남,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한국에서 방송을 하고, 결혼을 국가대표와 하게 되고, 상화 씨가 운동선수로서 했던 일들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귀화를 결심했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남의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는 일본인이다.

아버지가 귀화를 반대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강남은 "처음 얘기했을 때 반대할 줄 알았는데 우리 아빠가 워낙 상화 씨를 너무 좋아하고 또 엄마가 한국 사람이니까 시원하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은 결혼식 비용을 모두 이상화가 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상화는 결혼식을 작게 하자고 제안했지만, 강남이 '무슨 소리냐. 국가대표 상화 씨 금메달이 몇 갠데, 내가 낼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며 규모를 키웠다고.

그러나 그는 "축의금 하나씩 받지 않냐. 저희 사촌 동생 김우철이 받아서 다 했다"며 실명을 언급하고는 "이 친구가 이름을 아예 안 적은 거다. 받고 그냥 넣었더라. 그래서 상화 씨가 '제가 일단 낼게요' 해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그 비용을 강남이 갚았는지 궁금해했고, 강남은 "5년 동안 지금 안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이제 '드리겠다' 했는데 '괜찮다, 오빠 용돈 써라'"했다고 말해 이상화의 능력을 자랑했다.

이후 강남은 본인의 부모님께서 이상화와의 결혼을 심하게 반대했다고 토로하기도.

"결혼 자체도 엄마, 아빠가 반대를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이제 상화 씨한테 '왜, 국가의 보물인데 강남이 같은 애랑 결혼하냐?' 그랬다. 이걸 심각하게 몇 번이나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온 이상화에게 부모님은 강남의 흑역사를 모두 털어놓으며 되려 이상화를 설득, 그럼에도 이상화는 '괜찮다'며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종국은 "온 국민이 궁금해하긴 했다", 이찬원 역시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송은이도 "사실 그때 국민들이 많이 쑥덕거렸다"고 연달아 고백해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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