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1 10:18 / 기사수정 2011.07.21 10:18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중 두 경기를 치른 현재 LG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잔루를 남겼습니다.
그 중의 절반도 아닌 1/3이라도 살려서 득점을 했더라면 2연패가 아닌 2연승으로 목요일 경기를 기다릴 수 있었겠죠.
시즌이 개막한 후 6월 초까지는 팀 타율이 3할에 가까울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었습니다. 더불어 팀 타율 이외에도 각종 공격 지표에서 LG는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예년과는 다른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전 선수들이 하나 둘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공백이 생기게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LG의 공격력은 점점 떨어졌죠.
그나마 6월 중순에 이진영 선수가, 그리고 얼마 전에 이대형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0일 경기에는 박용택 선수가 돌아왔지만 시즌 초반에 보였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이진영, 박용택 선수의 특기인 '찬스'에 강한 모습은 이제 기대조차 안 되더군요.
물론, 부상으로 인해 경기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이진영 선수의 경우는 1군 복귀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데도 3할은커녕 2할5푼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욱 답답한 점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했을 때는 답답할 정도로 팀 배팅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베테랑들의 연쇄적인 부진인데요.
부상자들의 복귀로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반등하는 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병규, 조인성 선수의 타격 페이스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조인성 선수의 부진은 더운 날씨에 지속적인 선발 출장에 따른 체력 고갈로 치부할 수 있지만 맏형 이병규 선수의 부진은 정말 뼈아픈데요.
바로 얼마 전까지 리그 수위타자 경쟁을 할 정도로 3할7~8푼 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 지속적인 부진에 따라 타율도 3할5푼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LG팬들도 "휴식으로 타격감이 회복이 된다면 그것만큼 좋은 해결책이 없겠지만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딱히 나아져 보이지 않는다." "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타자들이 전부 바보가 되었다." "타격코치는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마운드가 좋으나 나쁘나 타격으로 끝을 보는 팀인데 타격이 죽었으니 이길 리가 없다." "대체할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 천추의 한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타자들의 부진을 정말 안타까워하더군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LG타선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의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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