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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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너 누군데, 짠돌이 토트넘이 '400억'이나…바르셀로나 박살 낸 원더키드!

기사입력 2023.12.27 05:30 / 기사수정 2023.12.27 17: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10대 벨기에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장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벨기에 원더키드 아르투르 베르미렌(로열 앤트워프)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11억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베르미렌은 앤트워프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특급 재능이다. 이제 18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1군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앤트워프 주전 자리를 꿰차 올시즌 리그 전경기 선발 출전 중이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베르미렌은 현재까지 앤트워프 1군에서 64경기에 나와 3골 8도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 앤트워프가 66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하는데 일조했고,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이끌어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는 토트넘 레전드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베르미렌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라며 벨기에 어린 후배의 재능을 극찬했다.

잠재력을 증명한 베르미렌은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일부 클럽은 베르미렌의 플레이를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베르미렌을 두고 빅클럽 간의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매체는 토트넘이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에 벨기에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10대 미드필더 베르미렌에게 2500만 파운드라는 놀라운 이적료를 지불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18개월 전 데스티니 우도기를 영입했던 것과 유사한 거래를 원하면서 레이스 선두로 올라섰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우디네세에서 뛰고 있던 2002년생 풀백 우도기를 1800만 유로(약 255억원)에 영입했다. 이때 우도기는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우디네세에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우디네세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은 우도기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뒤 주전 선수로 거듭났다. 올시즌 우도기는 15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13일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토트넘은 베르미렌이 곧바로 팀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맞닥뜨리는 것보다 우도기처럼 현 소속팀인 앤트워프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아 성장한 뒤 클럽에 합류하는 걸 기대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에 문을 여는 겨울 이적시장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베르미렌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면서 팬들에게 어떤 선수를 소개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 토트넘은 프랑스 190cm 장신 센터백 장-클레어 토디보(OGC니스)를 비롯해 올시즌 후반기 싸움에 힘이 돼 줄 수 있는 새 얼굴을 찾고 있다.


사진=더선 캡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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