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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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정재형, 한양대서 옷차림으로 유명…수치스럽게 생각" (요정재형)

기사입력 2023.12.25 05:1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형석이 대학 동문 정재형과의 일화를 추억했다.

24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김형석 피아노에 이창섭 보컬… 듣기만 해도 웅장이 가슴해지는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형석과 가수 이창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형석과 정재형은 한양대학교 작곡과 동문, 김형석이 4학년 때 정재형이 입학했다고.



이날 정재형은 "남자가 한 학년에 두세 명밖에 없었다"며 남학생들끼리 군기 잡는 문화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형석은 "데 너는 그때 복장이 누구보다도 나이트 죽돌이 복장이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재형이) 배기바지에 찢어진 청바지 입고, 막 목걸이하고, 작곡과 학생들은 다 악보 보는 애들이라 머리 안 감고 이런 분위기인데 혼자 휘황찬란하게 입고 학교를 누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작곡과에서 되게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어떻게 저런 애가 학교에 입학을 했나"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그의 말을 듣던 정재형은 김형석 역시 유재하와 함께 과에서 유명세를 떨쳤다고 고백했다.

정재형은 김형석이 본인에게 '내가 이런 곡 썼다'라면서 들려준 피아노 연주가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해당 곡은 1989년 발매된 인순이의 '이별연습'으로, 정재형은 '가요 중에 이런 게 있어?'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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