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0 15:27 / 기사수정 2011.07.20 15:29
▲ 마크 주커버그, (위부터)혼다 fit-혼다 어큐라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세계 유명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무조건 고가의 명차(名車)만 탈까? 정답은 아니다.
억 대의 고가 명차만 타고 다닐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수조 가치를 지닌 기업들의 CEO가 저가 자동차를 타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고차기업 SK엔카가 세계 억만장자들의 차들을 조사한 결과 1천만 원 이하의 저가 자동차를 타는 의외의 CEO들이 나타났다.
▲ 지미 웨일즈, 현대 액센트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창업자 지미 웨일즈의 차는 7년된 800만 원짜리 현대 엑센트, 세계 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의 전 CEO 헨리 폴슨의 차는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을 겸비한 토요타 프리우스다.
이렇듯 세계 부자 반열에 오르는 유명 기업 CEO들이 고가의 명차 대신 저가의 차를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 헨리 폴슨, 토요타 프리우스
이처럼 사람들은 단순히 자동차를 교통수단으로 인식하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표출한다.
실제로 검소한 소비생활과 절약하는 습관으로 잘 알려진 월 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생전에 32년이나 된 구형 픽업트럭을 탔으며, 기부 선행으로 유명한 미국 최고 갑부인 워렌 버핏도 10년이나 된 차를 몰다가 자선단체에 기부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 주었다.
특히 친환경과 실용성이 중요시되는 최근 유지비가 많이 드는 고가의 명차보다 연비와 환경을 고려한 실용적인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CEO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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