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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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재단까지 설립…'마녀사냥 당한' 지드래곤, 대인배 광폭 행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2 07: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관련 혐의를 벗고 공익적 행보를 이어간다. 

21일 지드래곤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2024년 컴백 계획부터 마약재단 설립과 관련한 입장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지난 19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유튜브 등에서는 마약 혐의로 입건 후 그의 행동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며 의혹을 부추겼고, 지드래곤은 일관되게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으나 의심은 한층 커졌다. 

하지만 관련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과 언론의 마녀사냥 피해자가 아니냐는 동정여론은 한층 커졌다. 

이날 지드래곤 측은 마약 투약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음에도 현재까지 이어지는 악플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권지용 씨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식입장 발표를 그리고 보도를 마지막으로 권지용 씨가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일체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건이 종결됐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플을 다는 이들을 향해 경고했다. 소속사 측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에 대해서는 잠시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이후에는 선처없이 무관용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점은 지드래곤이 마약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예술 활동을 통해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고, 후원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손편지를 통해 전했다. 

악플러들에게는 악플을 지을 시간을 줬고,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나선 지드래곤. 힘든 시간을 겪고 대인배다운 행보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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