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뜻밖의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20일 유튜브 TEO 테오 채널에는 웹 예능 살롱드립2 새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동엽이 출연했고, 장도연은 "제가 선배님의 '짠한형'에 출연해서 ('살롱드립'에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했는데 흔쾌히 나와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과 (유튜브는) 다르더라. 도연이가 나와준 게 고맙더라. 나보다 유튜브 선배니까 어떤 마음인지도 좀 알 것 같고"라고 화답했다.
또 신동엽은 홍진경의 유튜브에도 출연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자 장도연은 "선배님 다 갚으시네"라며 감탄했다. 신동엽은 "그래서 제작진한테 개인적으로 유튜브하는 친구들 이제 초대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신동엽은 "내가 유튜브 안 했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도연이랑 진경이가 초대한 무조건 나갔지"라며 의리를 드러냈다. "동시에 초대하면?"이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무조건 더 키 큰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신동연은 "그래서 제일 키 큰 소라 거에 먼저 나갔었다"며 화제의 만남에 숨은 비밀을 오픈했고, 장도연은 "감사하다. 제 입으로 먼저 말을 못 꺼냈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최근 전 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5년 라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01년까지 열애한 바. 6년의 연애사가 알려졌던 과거 연인이 23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크게 화제됐다.
그간 서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긴 했어도 본격적인 만남은 처음이었던 만큼, 지난 6일 웹콘텐츠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공개된 신동엽과 이소라의 만남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이날 신동엽은 결별 시기가 자신의 대마초 혐의와 맞물려 여러 루머들이 생성된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 방송에서 신동엽은 "내가 걸렸던 1999년도 말은 내가 해서 걸린 거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를"이라며 자신의 일 때문에 시달린 이소라에 미안함을 전하며 루머를 일축하기도 했다.
또한 신동엽은 이 만남이 성사되기 전, 자신의 프로그램에 이소라를 섭외하려고 했었다고도 밝혔다. 신동엽은 "이렇게 한 번 나오고 (이소라가) 'SNL' 나오면 그림이 괜찮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소라 역시 "네가 날 써먹을 일이 많을 거다"라고 밝힌 바. 앞으로는 더 쿨하게 서로를 써먹을(?) 두 사람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TEO 테오, 메리앤시그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