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홍김동전' 종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청자들이 반대에 나서며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18일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홍김동전'은 1월 중순 종영됨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홍김동전' 종영 확정 소식을 전했다.
'홍김동전'은 여러차례 폐지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때마다 KBS 측은 폐지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바 있으나, 결국 내년 1월 중순 폐지가 확정됐다.
'홍김동전'은 최근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다섯 멤버의 케미가 빛을 발하며 KBS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청률은 1%대 저조했지만 만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지난해 전체 프로그램 77위를 시작해 1월 55위, 2월 42위, 3월 33위에서 8위까지 기록하며 역주행했다. 이후 1위까지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216만, 6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홍김동전'의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홍김동전' 폐지를 철회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챙겨보는 유일한 예능 프로그램인데 폐지 소식에 마음이 철렁한다. 시청률보다 다른 지표를 통해 통계 및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시대에, 구시대적 지표에 묶여 내린 판단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김동전인데 폐지라니요, 요즘 같은 OTT 시대에 단순히 시청률만 보고 폐지한다는 게 정말 황당하네요. 타 OTT에서 1위도 하고, 시청률만 따지기에는 화제성도 있는데. 제발 폐지 하지 말아주세요", "요즘 누가 본방을 보나요 웨이브에서 1위 하고 있는데 요즘 보는 예능 중에 제일 재밌는데. 이걸 폐지 한다고요?",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송국이면 시청자를 먼저 생각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청원글이 쏟아내고 있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