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브라이언이 여자 아이돌 집에 방문했던 후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소광 브라이언'으로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는 브라이언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냐고 질문했다. 브라이언은 " 전성기라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거에 미쳐버리니까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주는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브라이언은 '청소광'으로 유명해진 뒤, 협찬을 많이 받아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청소광'이 대박 터지고 나서 협찬이 많이 들어오긴 한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가면 박스가 쌓여있는데, 다 청소용품, 빨래 세제 같은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출발, 외출하기 전에 청소를 다 하고 갔는데 또 청소할 일이 그것 때문에 생기더라"며 "저는 집에 분리수거 같은 게 집에 있으면 신경 쓰인다"라고 협찬 물품을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안 하면 불안하니까. 그래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며 오히려 일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명수는 브라이언의 최신 유행어 '더러우면 미친 거고 X가지 없는 거다'를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PD가 저한테 '청소에 미친 이유가 뭐냐'라고 해서 '더러우면 미친 거다. 저는 더러우면 다 X가지 없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진심이었다"라며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누군가 손님을 초대할 수 있지 않냐. 근데 손님이 왔는데 집이 정리가 안 되어있고 '집이 더럽다. 불편하다'라는 느낌이 들면 예의를 안 지킨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더러운 것을 보면 나오는 리액션은 '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브라이언은 걸그룹 시그니처 숙소를 청소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브라이언은 "여자 아이돌 집에 갔는데 진짜 쓰레기통 같았다"며 "어린 친구들이지 않냐. '왜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살지? 정신 차려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험한 험한 말이 나왔던 이유를 해명했다.
브라이언은 최근 가수로서 활동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데 목 상태가 몇 년 전부터 안 좋았는데, 잘 안 돌아오더라. 치료도 많이 받았었다. 보컬 코치님이 하시는 말이 있는데, 할 수 있더라도 머리에서 '못한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목 상태가 좋지 않음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