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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신민아에 '그때 너 느꼈어?' 물어, 미친놈인 줄…짜증" (요정재형)[종합]

기사입력 2023.12.17 18:30 / 기사수정 2023.12.17 1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정재형이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강지영 아나운서를 부러워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강지영 앵커 "프리..?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있고..." 심경 밝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직장인 최초로 요정재형에 출연했다.

정재형은 "프리해야겠다"라는 말을 꺼냈다. 강지영은 "저요? 왜요? 갑자기? 너무 갑자기 결말로 가는 것 아니냐. 대표님이 보고 계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아시다시피 회사에 보고서를 위에까지 올리고 외부 출연을 다 쓴다. 처음이다. 해도 우리 회사 계열사 것을 나가던지 이랬는데 이렇게 우리 회사와 1도 관련이 없는 개인 유튜브에 출연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랜서는 이런 기분이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왔다. 매주 인터뷰를 하니까. 인터뷰를 이제 당하러 오니까 기대되고 정말 떨린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재형은 "후달린다"라면서 "아나운서 앞에서 상스럽다"라며 부끄러워했다.

강지영은 "재형님이 불러주시니 더 반갑다. 사실은 얘기해도 되나? 전화해서 잠깐 얘기드렸지만 ('방구석 1열 때') 내게 그때 했던 멘트가 기억난다. '너 너무 세'라고 했다. 나와 같은 스타일은 안 맞으시나 보다 했다"라며 회상했다.



하지만 정재형은 "그날 녹화하고 나서 너무 좋았다. 난 장성규와 장윤주가 필요없었고 사실은 강지영이었다. 되게 수월하고 편하고 재밌게 녹화가 끝나서 이게 일인 사람과 나와 너무 다르구나 했다. 같이 MC 하면서 너무 편했다"라며 해명했다.

강지영은 "나와 성향이 다른 아티스트인 분이 너무 부럽고 좋다. 이런 분들은 폼 자체가 없지 않냐. 모든 게 자유롭고 예술가가 멋있다"라며 추켜세웠다.

정재형은 "난 자기가 너무 부러워. 이렇게 말 또박또박 다 하고. 유튜브를 보면 내가 말을 제대로 안 끝내는 게 너무 짜증난다"라며 셀프디스했다.

정재형은 "난 화두만 던지고 그 뒤에는 알아서 풀어주길 원한다. 예를 들어 신민아에게 '너 그때 느꼈어?'라고 물어보는 것 보고 미친놈인 줄 알았다. 그게 앞뒤 없이 그렇게 질러대니까 '그때 그 인기를 느꼈었어?' 라는 것이었는데 내가 그렇다. 지영 씨 보면 되게 부럽다. 문장을 딱 만들어내서 끝낸다. 어떨 때는 부드럽게, 엄격하게 유연하구나 했다"라며 부러워했다.

사진= 요정재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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