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자신만의 레시피로 '닭발 라면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7일 오전 유튜브 뜬뜬 채널에는 '제1회 핑계고 시상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핑계고 시상식은 계주 유재석의 진행 아래 조세호 권진아 이미주 지석진 홍진경 송지효 오나라 이동휘 양세형 남창희 키 이동욱이 참석,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핑계고 시상식의 '신인상' 주인공은 배우 유연석이 차지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유연석은 영상으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영상 속 유연석은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참석자들을 환호케 했다. 유연석은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신인상을 받으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함께 토크를 살린 유재석과 조세호, 그리고 차태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소감에서 유연석은 '화제의 닭발 라면'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이정은 선배님, 이성민 선배님 출연했을 때 닭발 라면으로 논란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건 제 레시피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다음에 나가서 저만의 레시피로 끓여드릴테니까 한번 맛 보시고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핑계고'에는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이성민과 이정은이 출연했고, 당시 이들은 함께하지 못한 유연석의 레시피로 닭발 라면을 끓여먹었지만, 이 닭발 라면은 혹평을 받았다.
유연석은 지난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닭발 라면이 언급되자, 혹평받은 것에 억울함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었다. 그는 "안타까웠다. 억울했다"며 "언젠간 해명 방송을 할 거다. 그건 제 레시피가 아니다. 맛없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서 끓여줬더니 다들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라면 선정 자체가 잘못됐다. 닭발도 많은 종류가 있다"고 어떤 라면과 닭발을 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뒤, "국물닭발에 사리를 넣어 먹으면 맛있지 않나. 닭발도, 라면도 잘못 선택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핑계고'의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다시 끓여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유쾌한 소감과 함께, 다시금 닭발 라면을 끓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유연석이 오명(?)을 벗고 자신만의 닭발 라면 레시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유튜브 뜬뜬,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