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석훈이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고 있음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근 유튜브에서 '나의 쓰레기 아저씨'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석훈의 하루를 따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자연주의 느낌이 넘쳐나는 김석훈에 "뿌리 염색을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석훈은 "메이크업하려면 강남을 가야 하는데, 강남을 가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지 않냐"며 "옛날에 드라마 할 때도 안 갔다. 현장에서도 좀 하는 거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궁금한 이야기Y'는 몇 주에 한 번씩 가냐"고 질문했고, 김석훈은 "매주 간다. 근데 거기는 앵글이 넓어서 타이트 하게 안 들어오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더불어 김석훈은 강남에 가는 게 싫은 이유를 전했다. 김석훈은 "강 넘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단독 주택 살다가 아파트를 가면 되게 답답하다. 아파트를 살다가 단독주택을 살면 되게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석훈은 사실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지 묻자, 김석훈은 "직업이 배우고, 연예인인 거지 내 삶이 연예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몇 개월 바빴다가 몇 개월 확 쉬기도 한다. 완벽하게 쉴 때는 연예인, 연기자의 삶이 아니게 돌아가는 거다. 그래야 충전이 되기도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이경이 이에 "경제적으로 괜찮냐"라고 궁금해했다. 김석훈은 "배우는 잘될 때가 있고 잘 안될 때가 있다. 경제적으로 올라갈 때는 문제가 없다. 내려올 때가 문제인데, 올라갈 때 잘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투자를 해서 돈을 잘 굴린 건 없다. 대신에 검소하다. 쓰지는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김석훈은 한 달 지출 비용이 100만 원도 되지 않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석훈은 "쓰레기를 줍는 것도 우리가 옷 보면 다 사고 싶지 않냐. 근데 소비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며 "무언가를 산다고 했을 때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지만, 1시간, 한 달, 1년이지 사람 자체를 행복하게 하진 못한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