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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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수영 "압구정서 헌팅 당해…연애 10년째라고 거절" (조목밤)[종합]

기사입력 2023.12.14 20:12 / 기사수정 2023.12.14 20:12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수영이 압구정에서의 일화를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20년차 현역 아이돌…헌팅 당한 썰 풉니다 l EP.51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수영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겸 배우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영은 오는 26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와이프'에 데이지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수영은 "압구정에서 내가 헌팅을 당했다"고 화두를 던졌다. 날씨가 쌀쌀하던 때니 올해 초 아니면 작년쯤이라고.

그는 "어떤 남자 두 명이 어린 남자애들이다, 거의 한 20대 초반"이라며 핸드폰을 들고 본인을 향해 걸어와, '사진 찍어달라나 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상대는 '안녕하세요, 저 이런 거 진짜 원래 안 하는데'라며 말을 시작, 수영은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달라는 게 처음인가보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상대는 '죄송한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며 전화번호를 요청해 수영이 매우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던 그는 "네?"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벗었지만, 그래도 본인을 못 알아보고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고만 하더라고.

옆에 있던 남자는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적 없는 애다'고 증언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수영은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답변, 상대는 '지금 거절하는 멘트로 하시는 거 아니냐'며 연애 기간을 물었다고 했다.

수영은 "'저요? 10년이요' 그랬더니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장도연 언니가 헌팅깔 때 웃기려고 '저 빠른 47인데요' 이렇게 하지 않냐"며 "약간 그런 멘트처럼 들렸나 보다"고 말했다.

상대는 그래도 계속 전화번호를 요청, 나중에 카톡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아'하는 문구를 올리면 연락이라도 하고 싶다는 것.



수영은 '소녀시대 수영인데요' 말했다가 상대가 민망해질까 봐 걱정, "그리고 혹시나 걔가 '누구요?'라고 할까 봐 그것도 약간 두려웠다"고 토로해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그는 끝내 거절, 상대방은 끝까지 본인이 누구인지 모르더라고 했다.

해당 일화를 들은 조현아는 "그러면 소녀시대 수영이라기보다 키 크고 예쁜 여자로 생각하고 또래겠거니 하고 간 거지"라며 "근데 또래도 아닌 데다가 너 데뷔가 2002년 아니야?"라고 말해 수영을 폭소케 했다.

이어 수영이 20년을 활동했는데도 한 번을 못 봤다는 건 20대 초반이라는 뜻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기분은 너무 좋겠다"며 수영을 부러워했고, 수영 역시 "기분 너무 좋았다"고 긍정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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