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서준이 BTS 뷔와 잠시 같이 살았음을 고백했다.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보은의 신-태형이한테고마워서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나영석 PD는 12월 30일 생일을 앞두고 군입대를 하게 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뷔를 위한 생일상을 직접 요리해 뷔의 촬영장으로 향했다. 뷔를 만난 박서준과 나영석은 각자 뷔에게 고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서준은 "제 친구들의 관계는 뷔가 먼저 다가와줘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화랑'으로 만났는데 나이차이도 좀 있고 그랬다"고 '우가팸'의 시작이 뷔 덕분이었음을 밝혔다.
뷔는 "제가 형에게 연기 좀 알려달라고 연락했다. 처음이었다. 그런데 형이 제가 다가가는 게 예뻤나보다. 많이 알려줬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준은 "또 고마운 게 있다. 제가 집 공사를 4개월 정도 했다. 인테리어 때문에 했는데 제가 있을 곳이 없더라"며 "저는 그 공사를 해외 촬영 있을 때 맞춰서 하려고 했는데 촬영이 먼저 끝났다. 그래서 태형이 집이 제 집과 5분 거리라 '신세 좀 져도 되겠니' 했었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태형이 집에 남는 방이 하나 있어서 '그 방이 내 방인 거 같다. 잠깐 머물러도 되겠니' 했다. 흔쾌히 허락을 해 줘서 다행히 숙소에 비용을 안들였다. 저도 촬영이 있어 매일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두 달 정도 살았다"며 "집에 갔는데 부모님만 계실 때도 있었다. (뷔) 부모님이랑 식사하고 가족 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뷔는 "저희 부모님과 서준이 형 부모님과도 친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뷔는 이어 "박서준과 나이차이가 7살 차이다. 이게 별로 차이 안 나는 게 아니다. 그래도 불구하고 친구로 저를 대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나영석은 "네가 월드스타라 그런 거 아닐까"하고 의문을 품었고 박서준은 "약간 그런 것도 있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십오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