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프로듀서 E-rui(이루이)와 팝 가수 Pilar Icazuriaga가 함께한 신곡 'Melt Down'이 공개됐다.
8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새 싱글 'Melt Down'은 뜻대로 안 될뿐 아니라 나를 알아주거나 위로하는 이 하나 없는 고독한 현실을 그리는 노래다.
그 외롭고 고독한 현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면 감정은 어두운 밤과 함께 더 깊어지기 마련. 온전히 나일 수 있는 집에 닿으면 안도감이 들다가도 감정은 다시 파도처럼 출렁인다.
그렇게 영원히 잠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 그럼에도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마음. 그 둘 사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바로 'Melt Down'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고수민이 주인공으로 나서 활약했다. 곡이 가진 메시지와 같이 제뜻대로 되지 않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 없는 고독한 현실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에 결국 나를 놓아주려고 한다.
이때 내게만 닫힌 것 같은 문이 열리면서, 세상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변화의 주체는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원히 잠들어야 끝날 것 같지만, 어쩌면 이 순간마저도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우리는 왜 몰랐을까. 만약 영원히 잠들 수 있다면? 그렇게 고독한 현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또 다른 물음표가 생긴다. 그러기엔 우린 아직 꿈도 많고 해야 할 일이 많다.
고수민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부터 톤 조절까지 무난하게 소화했다. 자칫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의 메시지를 고수민의 연기 내공과 표현력으로 그려내 리스너들의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프로듀서 E-rui(이루이)와 팝 가수 Pilar Icazuriaga가 함께한 신곡 'Melt Down'은 각종 음원 채널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이루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