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4일 강화도 해병부대 김 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어 10일, 포항의 한 해병부대에선 일병이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건 모두 구타나 가혹행위, 집단 따돌림 등 군의 고질적인 악습이 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에 SBS '시사토론'은 '군, 총기사건과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잇따르는 군기사고의 원인을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 및 근본적인 병영문화 개선책에 대해 토론한다.
지난 2005년 6월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육군 GP 총기난사 사건 이후 국방부 차원에서 병영문화 개선 작업을 했지만 군의 병폐를 고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해병대는 가혹행위자 3진 아웃제 등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내놓았지만, '기수열외' 등의 오랜 악습이 뿌리 뽑힐지는 미지수다.
구타, 가혹행위, 집단 따돌림 등 오랫동안 계속돼온 병영악습을 근절하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기남 전 해병대 2사단장, 김희수 변호사,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등의 패널과 함께 병영 문화를 개선하면서도 강한 군대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한편, SBS '시사토론-군, 총기사건과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는 15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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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사토론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