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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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강병식 SSG 이적' 키움,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재구성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3.11.29 11:40 / 기사수정 2023.12.01 17:0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송신영 코치와 강병식 코치가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2024시즌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를 재구성했다.

키움 구단은 29일 "노병오 잔류군 투수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이동하고, 오주원 퓨처스팀 전력분석원이 잔류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출신 이병규는 잔류군 야수코치를 담당한다"고 발표했다.

이병규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병규는 지난달 16일 키움이 발표한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랐는데, 다른 팀을 찾는 대신 지도자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배재고와 송원대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던 이병규는 1군 통산 31경기를 57타석을 소화해 타율 0.235를 기록했다.



다소 급작스러운 재편이었다. 키움 구단은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지난 10월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퓨처스팀은 설종진 감독을 비롯해 송신영 투수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채종국 내야수비코치, 그리고 이번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박준태가 외야 및 주루코치로, 재활 및 잔류군은 노병오 투수코치와 강병식 야수코치가 담당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최근 이숭용 감독이 새롭게 선임된 SSG 랜더스로부터 송신영 퓨처스팀 투수코치와 강병식 잔류군 야수코치에 대한 영입 가능성을 묻는 요청을 받았고, 키움은 "두 코치는 물론 현장 파트와 논의한 결과 개인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신영 코치와 강병식 코치는 '이숭용호' SSG 랜더스로 합류해 1군에서 선수들을 지켜본다. 이날 키움의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재구성 발표와 동시에 SSG에서도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파트별 전문성과 코칭 능력을 갖춘 코칭스태프 인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SSG는 송신영 수석코치, 강병식 타격코치의 합류의 알렸다. SSG는 이밖에 배영수 투수코치가 새로 합류했고, 윤요섭 코치도 신임 배터리 코치로 함께한다. 기존 코치들은 조원우 벤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조동화(3루), 임재현(1루) 작전주루 코치로 구성됐다. 타격 보조코치는 추후 영입할 예정이다.

2001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년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송신영 코치는 이후 키움에서 투수 재활, 불펜 투수코치를 맡았고 올해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퓨처스팀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강병식 코치 역시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 넥센에서 은퇴했다. 바로 2군 타격코치부터 주루코치, 타격 보조코치, 1군 타격코치를 거쳐 내년 잔류군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이숭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둥지를 옮긴다.




한편 키움은 지난달 22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태창체육단지 야구장에서 실시한 마무리캠프를 26일 종료했다. 홍원기 감독이 2024 신인선수 등을 포함해 35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을 지휘했고, 송신영 코치도 마무리캠프를 함께했다.

키움의 마무리캠프는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 야간 자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 나갔다. 캠프 후반에는 연습경기와 청백전을 열어 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또 등산,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넣어 체력 강화를 도모하고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위한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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