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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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자유형 400m도 A기록 통과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기사입력 2023.11.28 19:31 / 기사수정 2023.11.28 19: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26에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3분43초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수영연맹 A기록 3분48초15를 여유 있게 통과해 김우민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김우민은 3개 개인 종목에서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섰다. 자유형 800m에서 7분52초84로 국제연맹 A기록 7분53초11을 넘으며 1위를 차지했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6초06으로, 1분45초68로 우승한 황선우(20·강원도청)에 이어 2위를 했다. 자유형 200m 국제연맹 A기록은 1분47초06이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선발전에 출전한 자유형 200m, 400m, 800m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기록을 달성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단위 스피드는 많이 올라왔지만 레이스 운영 부분에 있어서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년 2월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에서는 지금까지 치러온 레이스 경험을 토대로 포디움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서고, 종목별 상위 2위 안에 들면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국제연맹 A기록을 넘지 못하고,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1위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200m 3개 종목에서 A기록을 넘어서며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다만, 자유형 200m는 A기록을 넘고 3위(1분46초07)를 한 이호준에게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양보하고, 주 종목 400m와 800m에 전념할 가능성도 있다.




김우민은 앞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800m,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자유형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중심부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은 자유형 400m 5위, 800m 14위를 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2024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내심 메달까지 노리는 종목이다.

남자 자유형 강자들이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고자 도하 세계선수권 불참을 고민하면서, 김우민의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지유찬이 22초15로 우승을 차지, 황선우가 22초43의 기록으로 2위에 자리했다. 다만 지유찬의 기록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 22초12보다 0.03초 느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를 정한다. 지유찬은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인 22초45는 여유 있게 통과해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세계선수권 출전 심사 대상'이 됐다.

지유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앞서 열린 자유형 100m(48초57)와 200m(1분45초68)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끝낸 황선우는 "자유형 50m를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는데,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만족할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는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 두 대회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하여 내년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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