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신영이 어렸을적 일화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3~4부에는 정키와 하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랑 때문에 이것까지 했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엄마가 냉동실에 숨겨놓은 쌍가락지를 가져가서 커플 반지를 맞췄다. 남동생이 완전 오명 쓰고 죽기 직전까지 혼났지만 전 모르는 척했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DJ 김신영은 "저도 예전에 아빠 지갑에 한 번 손을 댔다. 근데 그러고나서 엄마한테 걸렸다. 그래서 물 틀어놓는 호스로 맞았다. 소리가 말벌 소리가 나더라. 저도 많이 맞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빠에 관한 일화를 밝혔다. 그는 "우리 오빠는 공부를 잘하고 착하다. 천사인데, 우리 오빠가 하나를 훔친 거다. 게임팩 때문에 아빠 지갑에 손을 댔다. 내가 봤다"라며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근데 오빠가 울기만 하고 '내가 훔쳤다'라고 말을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명을 썼다. '빨리 가져와라. 뭐 했냐. 이런 거 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라고. 근데 오빠가 너무 울어서 그냥 지켜줬다"라며 오빠를 위해 자신이 한 척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신영은 연애 일화를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저는 1학년 때 고3 오빠들 반에 가서 제 친구의 편지를 전달해 줬다. 전달하다가 고3 오빠 한 명이랑 사귀었다. 시골 동네에서 피부가 하얘서 별명이 '밀가루' 오빠였는데, 그분이랑 사귀었다"라며 풋풋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정키는 자신의 매니저가 최근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선자가 사진을 안 줘서 얼굴을 못 보고 나간 거다, 근데 느낌이 되게 좋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크리스마스 다가오니까 발악하는구나'라고 했다"라며 매니저의 소개팅 비화를 전했다.
그러나 하주연은 "소개팅 나가서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해봤다. 소개팅이라고 하면 1:1이라 좀 부담스럽다"라며 소개팅을 향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들은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을 드러냈다. 장거리 연애에 관한 의견을 묻자, 정키는 "'네가 올라와라. 난 중심에 살아야 한다'라고 할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하주연은 "전 간다. 만약에 너무 좋아하면 가능하다. 1시간 거리는 뭐. 3시간 거리도 괜찮다"라며 진정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사진 = 정오희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