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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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합쳐 경력 73년 차' 박은빈vs이세영vs김유정, 토요 대격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5 12: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역배우 출신 박은빈, 이세영, 김유정이 훌쩍 자라 토요일 저녁 드라마에서 대격돌한다.

힐링 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 '무인도의 디바'와 지난 24일 첫 방송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SBS '마이데몬'은 아역배우 출신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세 배우가 토요일 안방 극장을 가득 채우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부터 1997년 SBS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데뷔한 이세영, 2003년 과자 CF로 데뷔한 김유정까지 최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은빈은 '수호천사'의 송혜교 아역, '태왕사신기'의 문소리 아역 등을 거쳐 SBS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KBS '연모' 등을 거치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던 와중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우영우 신드롬'을 만들기도 했다. 

연차로도 제일 높은 그는 tvN '무인도의 디바'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 화제를 이끌고 있다. 가수 지망생 서목하 역을 맡은 만큼 "가수 데뷔에 준하는 노력"을 하며 직접 노래도 소화하며 또 한 번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MBC '대장금'에서 홍리나 아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후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MBC '카이로스' 등 성인 여배우의 입지를 찬찬히 쌓아온 이세영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 역을 맡아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SBS '일지매', '동이'에서 한효주 아역을, MBC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 아역을 맡았던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후 연극, 영화 등 다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는 '마이데몬'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김유정은 사방이 적인 재벌 상속녀 도도희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데몬 구원 역의 송강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역 출신의 세 사람이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기까지,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은 물론 변치 않은 아름다운 미모, 구설수나 논란에도 엮이지 않은 세 배우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뿌듯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바람직한 연기력 경쟁에 기대가 더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MBC,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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