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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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전여빈 남녀조연상 수상 "박정민에게 미안…뭐가 잘못됐다"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2023.11.24 22:12 / 기사수정 2023.11.24 22: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인성과 전여빈이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오정세('거미집'), 이준혁 ('범죄도시3'), 조인성('밀수')이 올랐고, 조인성이 수상했다.

무대 위에 오른 조인성은 '밀수'를 함께 했던 박정민을 언급하며 "(박)정민이에게 미안하다. 뭐가 잘못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먼저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류승완 감독님,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했다. 서로 떨어지고 싶지 않았었고, 같이 있으면서도 보고 싶었다. 마지막에 우리가 헤어지는 날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작품에서 더 많은 박수를 받었어야 하는 해녀 식구들, 장도리 식구들까지 제가 받을 영광이 있다면 그 분들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또 "염정아 선배님의 사랑과 식혜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주실, 시간이 허락해주신다면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들어가겠다"며 김혜수와 훈훈한 포옹을 나눴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이윤지('드림팰리스'), 전여빈(' 거미집'), 정수정('거미집'), 한선화('달짝지근해: 7510')가 올랐고, 전여빈이 수상했다.



전여빈은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거미집' 개봉 때 무대인사를 (송)강호 선배님, (정)수정이, 선배님들과 100회차 정도를 하며 관객 분들을 만났다. 무대 위에서 그 때 많이 말했던 말이,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것이었다. 영화 속에서도 '너 자신을 믿는게 재능'이라고 하는 말을 좋아하는데 내 스스로도 나를 믿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설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22년 10월 7일부터 2023년 10월 11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 등 전문가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각 부문별 후보작(자)을 선정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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