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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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役 위해 37kg"…연기열정 이 정도, 극단적 감량 ★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1.24 21: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극단적인 체중 감량까지 감행하며 연기열정을 드러내는 스타들이 있다.

배우들은 작품의 역할에 따라 표정과 말투, 걸음걸이와 행동에 많은 신경쓰며 극에 몰입한다. 헤어스타일의 변화 등 외적인 변화를 주어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최근 배우 박민영의 극단적 체중감량은 큰 이목을 모았다.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그가 암 환자 역할을 맡았기 때문.

지난해 11월 종영한 '월수금화목토' 이후 박민영의 1년 2개월 만 복귀작이다. 극 중 박민영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 강지원 역할을 연기한다.

23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박민영은 환자복에 모자, 몰라보게 야윈 얼굴과 창백한 안색을 보였다. 힘겨운 투병 생활과 지친 삶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회귀 직전 강지원의 상황이 실감 나게 느껴져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박민영은 이를 보다 빈틈없이 소화해 내기 위해 37kg까지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며 그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박민영은 164cm라는 큰 키에, 37kg로 극단적 체중감량을 하며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실감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의 연기 열정에 응원이 이어지는 한편, 극한의 체중 감량에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명민 또한 연기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이어간 스타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은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때 김명민은 3개월 동안 20kg 넘는 체중을 감량했다.




김명민은 "죽음을 넘나드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임시완 또한 역할을 위해 49kg까지 체중감량을 했다. 2013년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당한 대학생 박진우 연기를 했다.

그는 당시를 "쉬는 날에 뭐라도 채워 넣어야 했던 시기"였다며 "자기 계발을 위해 몸을 한창 만들 때였는데 '변호인'에 캐스팅됐다. 고문 받는 역할 때문에 다시 다 뺐다. 49kg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고수는 2017년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배역을 위해 10kg를 찌우고 다시 일주일 만에 19kg를 감량했다. 고수는 극 중 아들을 납치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호 역을 연기했다. 



영화 촬영 기간 내 10Kg 이상 체중을 늘렸다 감량하는 남다른 연기 투혼부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이외에도 강기영, 박성훈, 안보현 등 배역을 위해 쉽지 않은 극한의 다이어트를 이어가 대중의 응원과 걱정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연기 열정을 드러낸 이들의 추후 활약에 이목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CJ ENM, NEW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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