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1년 2개월 만에 복귀하는 배우 박민영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23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박민영의 비주얼이 담긴 첫 스틸을 공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중 박민영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지만,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의 불륜과 암이라는 시련을 겪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박민영은 못 알아볼 정도로 해쓱한 모습이다. 창백한 얼굴과 공허한 눈동자로 쓸쓸함을 배가시켰다.
암 환자 배역을 위해 박민영은 37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월수금화목토' 이후 박민영의 1년 2개월 만 복귀작이다.
지난해 9월 박민영은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강종현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 빗썸 회장으로 불리며, 횡령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박민영의 언니가 강종현이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고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이에 박민영 측은 강종현과 결별을 발표하며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언니인 박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는 '월수금화목토' 방영이 한창이었다. 박민영은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최수선이라며, 예정된 스케줄을 변경하지 않고 촬영에 임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될 박민영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내년 1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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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