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운용이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이 '키스신 1호 배우'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정운용이 출연했다.
1948년 생인 정운용은 1973년 T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9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정운용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성격을 좀 외향적으로 바꿔야겠다 싶어서 고등학교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오랜 연극 실력으로 다져진 연기 실력과 눈에 띄던 외모로 탤런트 선발 시험에서도 1170명 중에서 1등으로 들어갔다고 고백한 정운용은 자신이 드라마 속에서 진짜 키스신을 촬영한 1호 배우라고 말했다.
정운용은 "그 때만 해도 키스신을 찍을 때 실제로 입술이 닿으면 안 된다고 했다. 심의에 걸린다고 했던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도 '키스'였다. PD가 (실제로 입술이 닿아도) 책임진다고 해서 잔디밭에서 정소녀 씨와 키스신을 수십 번 찍었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나서 난리가 났다. 국장님한테 가서 시말서를 쓰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운용은 그 때 이후로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하면서 "그 때 당시에 故최무룡, 이순재를 섞은 배우가 나타났다고 했었다. 나를 좋아하던 누나들이 많았다. 누나들이 많이 쫓아다니더라"고 웃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