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원더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앞서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 온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 받았다.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그는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득점을 터뜨린 뒤 자신의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찰칵' 세레머니를 하며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자주 넣었던 반대편 골문을 겨냥한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작렬 시키며 대표팀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A매치 통산 115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통산 39골 째를 기록하며 한국 대표팀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50골 기록을 11골 차로 좁혔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