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정재와 술 마시며 바라만 봐"…신동엽 "그래서 게이설 루머도" (짠한형)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소울메이트 이정재와의 25년 우정 비결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두 번째 짠 황정민 정우성 EP.13 난생 처음 보는 홍보 스킬! '그만 드루와!' [짠한형 탈탈 털린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정우성에게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대박 났지 않냐. 관련된 이야기 다른 데서 안한 거 말해봐"라며 조회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정호철은 청룡영화상 시사식에서 이정재 대신 감독상을 대리 수상해준 정우성을 떠올리며 "정말 전화로 존댓말 쓰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너네 카메라 앞에서만 그러는거 아니냐. 꺼지면 반말하고"라며 의심하는 듯이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우린 평소 서로 존댓말 하는데 문자도 존댓말로 한다. 서로 사이가 나빠질 수 없는 게 서로에 대한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며 "보통 친해지면 '나랑 왜 안 맞는 생각을 하지?'라며 나에게 맞춰주길 기대하는데 우린 서로의 작업을 너무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 5시간 술 마시면 대화량이 10분도 안 된다. 술 마시고 서로 바라보다가 '한 잔 더 할까요?'라고 대화한다"며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사이임을 전했다.

신동엽은 "그래서 너 그런 루머가 돈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과거 청담부부라는 애칭이 붙은 것은 물론 게이설이 돌기도.

이에 관해 이정재는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런 얘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느낌이 통하는 친구"라고 직접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